‘방북’ 러시아 외무장관, 김정은 만나…“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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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만나 1시간 이상 대화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지난 9월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양국의 진정한 우호 관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분위기가 매우 좋고 양국 관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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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만나 1시간 이상 대화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지난 9월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양국의 진정한 우호 관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분위기가 매우 좋고 양국 관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사항을 이행할 준비가 됐다는 확인을 전달하라고 요청했다"며 "관련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한 달 전 최고위급 접촉(정상회담)이 이뤄졌고, 오늘은 고위급 접촉(외무장관 회의)이 있었다"며 "이러한 접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라브로프 장관이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정치적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며 최 외무상에게 방러 초청 의사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한 뒤 푸틴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난 이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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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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