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30% 급등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심 4명 영장 청구

곽진산 2023. 10. 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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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30% 넘게 급등했다가, 최근 돌연 급락한 영풍제지 주가와 관련해 검찰이 시세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하동우)는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아무개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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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 730% 넘게 급등했다가, 최근 돌연 급락한 영풍제지 주가와 관련해 검찰이 시세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하동우)는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아무개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7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체포했다. 이씨 등은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2일 5829원이었던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 17일 4만8400원을 기록해 올해만 730.3% 급등했다. 그러다 지난 18일 주가가 3만39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0%가량 급락했다. 영풍제지 모기업인 대양금속도 영풍제지와 유사한 형태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18일 장이 종료된 이후 두 종목의 거래를 정지했다. 다만 영풍제지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0일에 열린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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