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티맵 대표 “개인정보보호 관련 인력ㆍ투자 지속할 것”

[2023 국정감사]
2021년 개인정보유출 관련해 의원들 질책
“구체적인 피해 불만 접수된 건 전혀없어”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인력ㆍ투자 등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사진=티맵)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개인정보는 기업이 가져야 되는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2021년 조금 미흡한 부분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인력과 투자에 대한 부분들은 계속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티맵모빌리티의 지난 2021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지적했다. 티맵은 지난 2021년 애플리케이션(앱) 서버 기능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4000여건 고객 정보가 유출돼, 개인정보위가 과징금 5162만원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2021년에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발생한 상황으로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전체 셧다운을 실시했다”며 “이후 규제에 따르 최대한 광범위한 고객들에게 공지를 했고, 피해에 대해서 고객의 어떤 불만 사례를 접수가 된 적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징금에 대해 승복했냐’는 양정숙 의원의 질문에 이 대표는 “승복했다”며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개인정보의 안전한 유지를 위해서 투자 등을 통해 계속 개선하고 나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티맵은 다른 어떤 플랫폼 회사보다도 더 높은 보안 정책을 시행·운영하고 있다”면서도 “서비스 오남용의 소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 기관과 함께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