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밤바·스타빙스'···상표권 논란 해태아이스크림 대표이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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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적자였던 해태아이스크림의 실적 개선을 이끈 박창훈 대표이사가 이달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김정태 경영기획본부장을 11월 1일자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인사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아직 인사발령 발표가 나지 않아 확정된 게 아니다"며 "이달로 박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면서 내부에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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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밤바·스타벅스' 상표권논란 문책성 평가
만년 적자였던 해태아이스크림의 실적 개선을 이끈 박창훈 대표이사가 이달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김정태 경영기획본부장을 11월 1일자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인사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빙그레(005180)·해태아이스크림 등에서 경영기획을 담당한 경영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회계 분야에도 능통해 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에서도 관련 업무를 함께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임기만료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는 상표권 논란으로 불거진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해태아이스크림은 욕설을 연상 시키는 ‘시밤바’와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떠올리는 ‘스타빙스’ 상표를 출원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시밤바 상표 출원을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품명 사용에 적절하지 않다는 권고의사를 내기도 했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아직 인사발령 발표가 나지 않아 확정된 게 아니다”며 “이달로 박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면서 내부에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빙그레의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30억 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내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앞장섰으며, 지난해에는 해태아이스크림 연간 순이익을 36억 원으로 끌어올리며 흑자전환 시키기도 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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