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략부총장에 수도권 초선 배준영…"민심 떠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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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의 관세청, 통계청, 조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이 19일 신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수도권 초선의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배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략기획부총장은 당의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전략, 인사, 재정, 미디어 업무 등을 관장한다. 전략기획부총장은 당 대표가 최고위의 협의를 거쳐 임명하게 돼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배 의원은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인식하고 철저하게 변화하며 쇄신할 수 있도록 당내 역할을 할 적임자로 판단돼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에) 의결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같은 시각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부족한 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임을 맡았다"며 "국민의힘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당원들 뜻을 한데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제가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인 만큼 그에 대한 기대가 있는 줄도 안다"며 "민심을 떠받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