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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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옮김.
논픽션 작가인 저자가 태어날 때부터 "극도의 약시"여서 색을 본 기억이 없는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해 작품을 감상한 여정을 담았다.
저자는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시라토리와 예술, 인간, 사회, 역사, 장애, 정상성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저자는 시라토리와 함께 미술관에 가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익숙한 미술관이 전혀 다른 장소로 느껴졌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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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최재서 기자 = ▲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 가와우치 아리오 지음. 김영현 옮김.
논픽션 작가인 저자가 태어날 때부터 "극도의 약시"여서 색을 본 기억이 없는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해 작품을 감상한 여정을 담았다.
책에 따르면 시라토리는 맹학교를 졸업한 뒤 안마사 자격증을 땄지만 좀 더 넓은 세계를 알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호감 가던 동기 여성 S와 함께 처음으로 미술관에 갔다.
첫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 해부도. 그는 S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상상했다.
이후 그림 보는 취미가 생겼다. 시라토리는 미술관에 전화 걸어 그림을 해설해줄 큐레이터를 요청했다.
미술관 측은 처음에는 난색을 보였으나 결국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시라토리는 여러 미술관을 다니며 식견을 넓혀갔다.
저자는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시라토리와 예술, 인간, 사회, 역사, 장애, 정상성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의 동행은 2년여간 지속됐다.
왜 저자는 시각 예술 장르인 미술 작품을 맹인과 함께 보러 다녔을까.
저자는 시라토리와 함께 미술관에 가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익숙한 미술관이 전혀 다른 장소로 느껴졌다고 말한다.
다다서재. 432쪽.
▲ 케이팝 = 정지은 지음.
케이팝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룬 종합 연구서.
책은 케이팝의 태생부터 성과, 글로벌 음악시장에서의 위상, 케이팝의 성장 전략 등을 알차게 담아냈다.
아이돌의 세대별 성장 과정이나 글로벌 팬 확보를 위한 스토리텔링 전략, 팬덤의 발전 양상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전한다.
조선대 K-컬처·공연기획학과 조교수인 저자는 지금이 바로 케이팝이 걸어온 길을 점검하고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케이팝의 확장을 위해 제작 시스템 개발과 혁신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커뮤니케이션북스. 116쪽.
▲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 = 데버라 워런 지음. 홍한결 옮김.
영어 어원 책이다. 라틴어부터 현대 영어까지 수천년간 이어진 단어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라틴어와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인 저자는 어원학, 문학, 역사, 신화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단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윌북. 324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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