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골프 인생 끝인 줄 알았다"...'상상인'1R 7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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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23·두산건설)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1라운드에서 퍼퍽트 경기를 펼치며 오랜만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19일 경기도 양주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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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임희정(23·두산건설)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1라운드에서 퍼퍽트 경기를 펼치며 오랜만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19일 경기도 양주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후 조 10번 홀부터 출발한 임희정은 11번 홀(파4)에서 송곳 같은 아이언 샷감을 보이며 첫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어 13번~15번 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임희정의 전문 특허인 몰아치기로 5개 홀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반 4타를 줄이며 완벽한 샷감을 보인 임희정은 후반에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추가하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임희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기분이 좋다"면서 "티샷과 아이언이 매우 정확했다. 끝까지 안정된 샷감을 유지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 교통사고 부상으로 인해 부진의 연속이었다"며 "골프를 더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인내를 갖고 주변에서 많은 응원에 힘입어 하반기 대회부터 조금씩 나만의 플레이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1라운드의 좋은 샷감을 4라운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황유민(20·롯데), 박결(27·두산건설), 김수지(27·동부건설), 최가빈(20·삼천리)이 선두에 한 타 뒤진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포진했으며 지한솔(27·동부건설), 김민별(19·하이트), 정슬기(28·휴온스)가 5언더파 공동 6위, 마서영(20·파마리서치), 김민선7(20·대방건설), 박보겸(25·안강건설), 송가은(23·새마을금고), 서연정(28·요진건설), 이예원(20·KB금융그룹), 임진희(25·안강건설), 박주영(33·동부건설), 고지우(21·삼천리)가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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