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성산시영, 최고 40층 4823가구 재건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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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마포구 성산시영(사진)이 최고 40층, 4823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지 주변으로 성원초·신북초·중암중 등이 있는 데다 마포구청을 남쪽으로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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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역세권 등 인프라 우수
단지 바로 옆 초·중학교 3곳
구로 '궁동 우신빌라' 1127가구
서울 강북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마포구 성산시영(사진)이 최고 40층, 4823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을 끼고 있는 데다 초·중교 3곳이 단지에 붙어 있을 정도로 입지가 좋아 재건축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성산시영(유원·선경·대우)은 33개 동, 3710가구에서 30개 동,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로 재건축된다. 높이(층수)는 작년 말 주민 공람 때 최고 35층으로 계획됐다가 서울시가 주민 요청을 받아들여 최고 40층으로 올렸다. 120m 이하 범위에서 35층 높이 규제를 없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연초 확정된 데 따른 조치다. 높이 상향 조정을 위해 서울시는 용적률, 높이, 인센티브 계획 등을 담은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수립을 병행했다.
이 단지는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마포구청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이 각각 서·남·북쪽으로 붙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성원초·신북초·중암중 등이 있는 데다 마포구청을 남쪽으로 끼고 있다. 서울시는 “입지적 여건이 좋아 재건축 후 주택 공급이 늘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교통·녹지·교육·문화·행정 등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단지 서쪽을 지나는 불광천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 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 공간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구로구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궁동 우신빌라는 1988년 준공된 29개 동, 762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 사업을 해 오다가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궁동 우신빌라는 최고 30층, 총 1127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바뀐다.
정비계획에서는 정비구역 동쪽 오리로(20m)의 도로 폭을 20~24.5m로 넓히고, 오리로 변에 3600㎡ 규모의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70면)을 설치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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