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6 WFDSA 세계대회' 유치…세계 2위 시장 위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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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한민국 직접판매업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직판협회)는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거행한 '2023 직접판매협회 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Direct Selling Association, WFDSA) 세계 대회'에서 2026년 WFDSA세계 대회를 한국에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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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마다 전 세계 직판 기업과 정부 기관, 소비자 단체, 학계 등 총집결
박한길 회장 "2026 대회를 직판이 성숙해지고, 외연이 확장하는 계기로"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2026년 대한민국 직접판매업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직판협회)는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거행한 '2023 직접판매협회 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Direct Selling Association, WFDSA) 세계 대회'에서 2026년 WFDSA세계 대회를 한국에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WFDSA 세계 대회는 61개 회원국 관련 기업과 정부 기관, 소비자 단체, 학계 등이 모여 직접판매에 관한 중요 이슈를 공유하고, 토의하는 장이다. 3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린다.
'2026 WFDSA 세계대회'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한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3개다.
한국은 DSA 대표 총회에서 제안서 발표와 각국 대표자 투표를 통해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어원경 직판협회 부회장은 "2026 WFDSA 세계 대회는 디지털 생활의 일상화와 전통적인 대면 판매 사이에서 우리 산업의 현실적인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직접판매는 1960년대 방문판매 방식으로 시작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
WFD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직접판매 시장 규모는 184억7500만 달러(약 24조원, 2022년 평균 환율 기준)로 미국(405억2000만 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방문판매, 후원방문판매, 다단계판매 등으로 구분돼 엄격한 규제를 받으면서도 성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애터미와 한국암웨이 등 업계 선도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 인증을 획득하는 등 '소비자 중심 직접판매'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박한길 직판협회 회장(애터미 회장)은 "한국의 직접판매 시장 규모가 세계 2위까지 오른 것은 회원사들의 노력 덕분이다"면서 "2026 세계대회를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직접판매가 한 단계 성숙해지고, 외연이 확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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