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놀로지, 공모가 1만7000원 확정…경쟁률 914대 1

이용성 2023. 10.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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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정밀금형 부품 및 소재 전문 업체 유진테크놀로지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유진테크놀로지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공모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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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일반 청약 진행…11월 상장 예정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 정밀금형 부품 및 소재 전문 업체 유진테크놀로지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유진테크놀로지)
앞서 유진테크놀로지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공모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78만7111주 모집에 총 1865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91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100%가 공모가 희망 범위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확약을 건 기관의 67.1%는 3개월 이상의 확약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가 결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약 178억원으로 확정됐다. 유입 자금은 향후 생산 장비 투자 및 생산능력 증설을 위한 시설 자금, 해외 자회사 설립 및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향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6만2371주로, 오는 23일과 24일 양일 간 진행된다. 유진테크놀로지는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온 등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기계설비 투자, 초경 가공기술 고도화, 품질개선 및 프로세스 업그레이드, 공정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력을 강화하고 시장 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해외 사업 운영을 위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을 올해 중으로 마치고, 이어 내년 중으로 미국의 인디아나주와 조지아주에 사무소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회사는 신성장동력으로 확장 중인 리드탭 사업의 생산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리드탭 월 생산량을 현재의 100만 세트에서 2배 늘어난 200만 세트로 증설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대량 양산을 개시하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여현국,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각자 대표이사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 오는 2030년에는 수요량이 3,647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성장 추세와 동반 성장하는 유진테크놀로지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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