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단양 구인사 방문 국민평안 기원

대조사전 참배후 도용 종정 예하 친견
점심공양 같이하며 애국불교 등에 감사

▲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31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합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충북 단양 소재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를 찾아 종정 도용 스님을 예방하고 국가와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조사전 참배를 시작으로 도용 종정 예하를 친견했으며,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 의장 세운 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했다.

공양으로 함께 나눈 송이 호박국을 비롯해 배추 김치, 취나물 볶음, 두부전, 연근 튀김, 포도 등은 주경야선(晝耕夜禪)과 선농일치(禪農一致)를 전통으로 지키고 있는 스님들의 수행으로 수확된 경작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공양중 유기농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환경보호를 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양을 함께한 스님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로 실천해 오며 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데 감사인사를 건넸으며, 종정 도용 스님은 이에 국운융창(國運隆昌)과 인류평화 기원으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의 구인사 방문은 대선 과정에서 두 차례 찾았던 인연이 있는 곳이며,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31일 구인사 행사에서 재방문을 약속한후 약 22개월 만이라고 용산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청주 충북대에서 ‘필수 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김건희 여사도 작년 5월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배우자 신분으로 구인사를 찾아 스님들과 인사를 나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