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장님도 볼하트하게 하는 '해피걸'신유빈"

사진제공=GNS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따낸 '탁구 스타' 신유빈(19·대한항공)이 후원사 신한금융그룹의 포상금을 받았다.

신유빈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금메달 포상식에 참석했다. 신유빈은 지난 2일 '띠동갑' 파트너 전지희와 함께 나선 여자복식 결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대1로 꺾고 대한민국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을 다시 가져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신유빈을 직접 격려하며 포상금과 꽃다발을 전달했고, 신유빈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진 회장에게 걸어주는 등 아낌없는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전지희조 21년만의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신한금융은 2011년부터 국제적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췄지만 훈련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유망주를 발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신한금융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유빈이 14세였던 2018년부터 국제대회 출전 및 훈련비를 지원했고, '제2의 신유빈' 발굴을 위해 유예린(15·부천소사중), 권혁(15·대전동산중) 대한민국 탁구 유망주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후원식에서 "그간 손목 부상 등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온 신유빈 선수에게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을 대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면서 "신한금융은 신유빈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유빈은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이 없었다면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5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변함 없이 지원해준 신한가족들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후원식 후 기념 촬영에서도 상큼발랄한 신유빈의 행복 에너지가 번져나갔다. 항저우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동메달 포디움에서 무덤덤한 선배 임종훈의 볼하트를 불렀던 신유빈이 이번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볼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신유빈이 온다는 소식에 포상식장을 가득 메운 신한금융 임직원들과도 단체 셀카를 찍으며 금메달 기운을 나눴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를 시작으로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스키,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등 8개 종목 스포츠협회의 메인 후원사로 스포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