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사망` SPC그룹 회장, 결국 국감장으로…환노위 국감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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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허영인 SPC 회장이 결국 국정감사장에 불려간다.
환노위는 지난 12일 노동부 국정감사에 이강섭 샤니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으나, 야당은 허 회장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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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허영인 SPC 회장이 결국 국정감사장에 불려간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허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 홍용준 쿠팡 CLS대표를 26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는 노동부 종합감사에서 허 회장에게 연이은 중대재해 발생의 책임 소재를 추궁할 예정이다.
지난 8월 8일 경기도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반죽볼을 들어올리는 리프트기와 컨베이어벨트 사이에 끼는 사고를 당해 이틀 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프트기에는 자동멈춤장치(인터락)가 없었고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경보가 울리지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SPC는 리프트기의 경우 수동으로 작동하는 것이라, 자동멈춤장치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리프트는 안전경보장치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안전경보장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본지 8월11일자 참고
샤니 제빵공장 사고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SPC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 작업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사망한 바 있는데, 1년도 채 안돼 또 다른 계열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도 약속한 바 있다.
환노위는 지난 12일 노동부 국정감사에 이강섭 샤니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으나, 야당은 허 회장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
허 회장은 연이은 근로자 사망사고로 인해 시민단체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이 밖에 이해욱 회장은 지난 8월 부산 연제구의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DL이앤씨 하청업체인 KCC 소속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 CLS의 홍 대표는 최근 경기 군포시 빌라에서 쿠팡 하청업체 배달기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환노위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노동부 종합감사에 출석시킬 것을 다시 요구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광주시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 관련 임금 체불액은 700여억원에 달하고 납품 대금 등 광주 협력업체의 피해 규모는 1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환노위는 박 회장을 12일 노동부 국정감사에 출석하라고 했으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불참했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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