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로 다시 기회…"K-메타버스발 산업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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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메타 '메타퀘스트3' 등 글로벌 빅테크들을 위주로 MR(혼합현실) 헤드셋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움츠렸던 메타버스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권 상무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메타버스 서비스의 완성도와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많은 기업들은 두 기술을 결합한 혁신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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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산업분야 육성 주목
전문가 "정부, 인재 양성해야"
애플 '비전프로', 메타 '메타퀘스트3' 등 글로벌 빅테크들을 위주로 MR(혼합현실) 헤드셋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움츠렸던 메타버스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챗GPT 등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부상도 기회 요인이다. 단순 소비자용이 아니라 건설, 제조 등 산업 메타버스로 확산해 산업 혁신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 메타버스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해외 진출 확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윤규(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9일 서울 마포구 디오비스튜디오에서 메타버스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혁신을 통한 메타버스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정부와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신기술 결합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인재양성 차원에서 현재 운영중인 5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내년 8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엔터테인먼트나 콘텐츠뿐 아니라 향후 산업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권오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산업 메타버스를 차세대 혁신 산업으로 꼽았다. 메타버스가 단순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를 넘어 B2B(기업간거래) 영역으로 파고들면서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돕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상무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메타버스 서비스의 완성도와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많은 기업들은 두 기술을 결합한 혁신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은 디지털트윈 등과 결합한 메타버스를 제조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MS는 이를 겨냥해 생성형 AI에 20조원 넘게 투입하고 있다.
메타버스 산업이 또 한번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기업인 디오비스튜디오는 AI 기반 버추얼 휴먼을 개발하고 KB라이프생명 TV 광고 배우로 50여년 전 배우 윤여정의 모습을 복원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 개발을 적용한 울랄라세션의 고(故) 임윤택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8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야타브엔터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내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애플, 메타 등의 MR 기기 출시로 기회가 생긴 메타버스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기 위해 콘텐츠·기술 개발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는 "해외 진출 시 정보와 네트워크 부족, 인력 채용의 어려움, 비용 부담 등이 컸다"며 "아이디어 유출에 대한 두려움도 큰데 정부가 지원 플랫폼을 통해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 기회를 늘리고 우수 인재 채용 인프라 확대,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은 "메타버스는 생성형 AI와 함께 강력한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공격적으로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AI와 결합하지 않은 메타버스는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울 전망인 만큼 AI와 메타버스 지원 정책을 병행하고 질 좋은 데이터를 쌓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어릴 때부터 메타버스를 접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교육 관련 지원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박 차관은 "교육부, 여가부, 문체부 등 관련 부처와 협업을 논의하겠다"며 "법안소위까지 통과된 메타버스 진흥법이 정기국회 중 통과되면 더 나은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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