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성장 이끈 '40년 R&D' 한 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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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연구개발(R&D) 경영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R&D 성과를 일반 대중에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사업 중심이 됐던 기술들을 공개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술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이 1983년 울산에 '기술개발연구소' 설치를 결정한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 분야에 많은 투자를 단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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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기술원의 정유·친환경 사업 기술 소개
SK이노베이션이 연구개발(R&D) 경영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R&D 성과를 일반 대중에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사업 중심이 됐던 기술들을 공개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술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에 '대기업 성과전시'로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대덕특구의 지난 50년 R&D 성과를 돌아보고, 공공기술 사업화와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이 1983년 울산에 '기술개발연구소' 설치를 결정한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 분야에 많은 투자를 단행해왔다. 특히 1995년 대덕특구에 '대덕기술원'을 마련한 이후 기술 개발 속도를 높였다.
대덕기술원은 이후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그동안 환경과학기술원에선 2차전지, 분리막(LiBS), 고품질 윤활기유 등을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들의 성장을 이끈 사업의 기반이 됐다.
이번 행사에서 SK이노베이션은 기술개발 성과와 미래 Green R&D 비전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렸다. 특히 공정·촉매·합성·분석·금속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축적한 과정과 함께 고품질 석유제품(엔크린, ZIC, 아스팔트 등), 2차전지, 분리막 등의 개발 과정도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소재 분야 성과도 공개한다. 우선 SK엔무브에선 차세대 배터리, 자동차 경량복합소재, 전기차(EV)용 윤활유 기술을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계열사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전시와 더불어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 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의 청사진을 소개한다.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열분해유, 해중합 기술 등 울산 ARC에서 구현할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함께 버려진 플라스틱이 에너지 자원으로 거듭나는 도시유전 과정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저감 에너지원으로 꼽는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기술전략도 공개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대덕특구 50년은 국가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업들이 체계적 R&D 경영으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밑거름"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소재 R&D로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성 (mnsu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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