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0%? 영원한 건 아니니까” 두산 선수단, ‘업셋’ 정조준...“즐겁게 간다” [WC1]

김동영 2023. 10. 19.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확률 0%? 영원한 건 아니니까요."

두산이 NC와 와일드카드전을 치른다.

'미라클' 두산이 0%에 도전한다.

두산은 19일 오후 6시30분 창원NC파크에서 NC와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허경민이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창원 | 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확률 0%? 영원한 건 아니니까요.”

두산이 NC와 와일드카드전을 치른다. 역대로 5위가 4위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업셋’은 없었다. ‘미라클’ 두산이 0%에 도전한다.

두산은 19일 오후 6시30분 창원NC파크에서 NC와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산으로서는 이날 패하면 끝이다. 가을야구가 단 한 경기로 마무리된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당연히 NC는 1차전으로 마치고 싶어 한다.

와일드카드전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10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포스트시즌을 확대, 5위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두산 김재호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창원 | 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대신 어렵다. 1패를 안고 시작한다. 4위에게 어드밴티지를 줬다. 4위는 1차전을 이기면 끝난다. 비겨도 된다. 1차전에서 져도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만들면 준플레이오프로 간다.

5위에게는 가혹하다면 가혹한 시스템. 그렇기에 ‘업셋’이 어려웠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8번의 와일드카드전에서 5위 팀이 1차전을 이긴 경우는 있어도(2016년 KIA, 2021년 키움), 아예 잡고 올라간 경우는 없었다.

두산이 0%에 도전한다. 5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일단 이날 이기고, 2차전까지 잡고자 한다.

허경민은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이다. 0%라고 하지만, 영원한 것은 아니지 않나. 어느 팀이든 깰 것이라 생각한다. 그게 우리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팀원들과 즐겁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3. 10. 19. 창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어 “압박감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 악밥감도 선택받았기에 있는 것이다.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 된다. 재미있게 하다 보면 행운이 우리에게 올 것이다.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재호도 “우승 후 긴 침체기를 겪는 팀도 있지 않나. 우리는 지난해 9위를 한 후 올해 바로 포스트시즌에 나왔다. 빠르게 다시 가을야구를 하게 됐다.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또한 “상대도 1선발이 아닌 2선발이 나온다. 에이스가 못 나오는 경기이기에 우리도 조금은 확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가을에 강하다. 그런 기대가 있다. 수비만 탄탄하게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두산이기에 업셋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엽 감독은 “예상은 예상일 뿐이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고 했다. 선수단도 담담하게 준비하고 있다. 과연 0%의 확률을 극복할 수 있을까.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