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 美 자율주행 실험도시 엠시티의 '가상 검증' 참여

이유미 기자 2023. 10. 19.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가 자율주행 전용 실험도시 엠시티(M-City)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엄성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케이시티'(K-City)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가혹 환경, 교통 혼잡 상황 등에 대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국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모라이와 엠시티 간 협력을 통해 한·미 양국 간의 자율주행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 자율주행 평가 및 검증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모라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가 자율주행 전용 실험도시 엠시티(M-City)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엠시티는 미국 미시건주에 있는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전용 실험 도시다.

모라이는 최근 엠시티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와 원천 기술 확보 및 핵심 전략 수립을 위한 멤버십을 체결했다. 양측이 각자 갖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 '한국·미국 간 자율 주행 기술 교류 및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모라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5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엠시티' 간 체결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앞서 연구원과 엠시티, 양 기관은 자율주행 실험도시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도로와 가상환경의 결합을 통한 '물리·가상환경 평가 플랫폼'을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라이는 '가상 평가 플랫폼' 업체로 선정됐다. 회사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엠시티에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라이와 엠시티는 △자율주행 가상 시험환경 구축 △데이터 공유 △국제 공동연구 △해외 사업 기회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커넥티드 및 자동화된 차량(CAV, Connected and automated vehicle) 기술 검증 및 시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엠시티는 주변 실도로와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 가상 시험 환경을 구축한 '엠시티 2.0' 등을 마련한 상태다. 이에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 가상 시험 환경을 통해 '테스트베트' 환경을 더욱 고도화하기로 했다. 모라이는 엠시티 관제 센터와 연계해 실차 시뮬레이션 'VILS'(Vehicle-in-the-Loop Simulation)를 구현하고 클라우드 연계 테스트를 통해 자율주행 테스트 환경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엄성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케이시티'(K-City)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가혹 환경, 교통 혼잡 상황 등에 대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국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모라이와 엠시티 간 협력을 통해 한·미 양국 간의 자율주행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 자율주행 평가 및 검증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모라이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추진하는 '메타버스 기반 자율주행 가상시험환경 구축 및 실증기술 개발' 관련 국가 R&D과제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도 협력 중이다. 이 과제를 통해 △개방형 시뮬레이션 및 AI(인공지능) 기반 시나리오 고도화 △메타버스 기반 운영환경 및 리포팅 기술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세계적인 자율주행 실험도시의 가상검증 환경 고도화에 협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감사하다"며 "현재 참여 중인 다양한 국가의 자율주행 연구·개발 노하우를 국내 자율주행 산업 상용화에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