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약회사 직원, 中서 스파이 혐의로 정식 구속…日 “석방 요구”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10. 19.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스파이 혐의로 붙잡힌 일본 대형 제약업체 '아스텔라스 제약'의 50대 일본인 직원이 중국 당국에 의해 '정식 체포' 됐다.

중국 형사소송법 체계상 '체포'는 한국의 '구속' 개념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3월 베이징에서 구속된 50대 일본 남성이 이달 중순 체포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스파이 혐의로 붙잡힌 일본 대형 제약업체 ‘아스텔라스 제약’의 50대 일본인 직원이 중국 당국에 의해 ‘정식 체포’ 됐다. 중국 형사소송법 체계상 ‘체포’는 한국의 ‘구속’ 개념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3월 베이징에서 구속된 50대 일본 남성이 이달 중순 체포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정부는 국민 보호 관점에서 영사 면회와 가족 연락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중국 측에는 다양한 레벨과 기회를 통해 조기 석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 3월 중국 형법과 방첩법 위반 혐의로 귀국 직전 ‘약식 체포’돼 베이징 수용시설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스텔라스 관계자는 “구속된 남성은 직원이 틀림없다”면서도 직함, 연령, 구속 경위 등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이기도 하고 모르는 점이 많다. 외무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이 남성의 정식 체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임시 구속에 해당하는 ‘형사 구류’를 했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교도통신은 “이 남성의 구속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일 관계 안정화가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