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레바논에 ‘3단계 여행경보’ 발령…“안전한 곳으로 출국” 당부

이스라엘 여행경보단계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및 레바논을 본거지로 한 헤즈볼라 간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현지에서 우리국민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9일자로 이스라엘 및 레바논에 대해 3단계 여행경보(출국권고)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해 가자지구와 서안 및 가자 인근 5km를 제외하고 여타 지역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으나, 여타 지역 역시 ‘3단계’로 격상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는 지난 8월 ‘4단계’ 여행금지지역으로 지정했었다.

레바논에 대해서는 베이루트 남부교외지역, 12개 팔레스타인 난민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여타 지역에 대한 ‘2단계’ 여행격보를 전 지역에 대한 ‘3단계’로 격상했다.

정부는 “이스라엘 및 레바논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가급적 안전한 곳으로 출국해 주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현지 동향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적인 여행경보 조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바논 여행경보단계 조정 전후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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