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티맵 대표 "개인정보 보호 강화 약속"

윤선영 2023. 10.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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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고객 개인정보 보호 조치 등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개인정보 부분은 기업이 가져야 하는 무한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 출범이 얼마 되지 않아 미흡한 부분은 있지만 지난해와 올해 (정보보안 측면에서) 인력 채용과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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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고객 개인정보 보호 조치 등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개인정보 부분은 기업이 가져야 하는 무한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 출범이 얼마 되지 않아 미흡한 부분은 있지만 지난해와 올해 (정보보안 측면에서) 인력 채용과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티맵모빌리티를 비롯한 모빌리티 업계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따졌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티맵은 주차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차량도 동의를 받지 않고 임의로 등록할 수 있다"며 "문제는 차량정보와 위치정보가 결합됐을 경우 언제, 어느 주차장에 입차했는지 등 실시간 위치가 드러난다는 것으로 차량번호를 개인정보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황 의원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티맵모빌리티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실 여부를 물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앱 서버 기능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4000여건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일을 겪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올해 5월 티맵모빌리티에 과징금 5162만원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했다.

이 대표는 "티맵은 다른 어떤 플랫폼 회사보다도 더 높은 보안 정책을 시행·운영하고 있다"면서도 "서비스 오남용의 소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 기관과 함께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건과 관련한 적극적인 피해 보상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법적인 규제에 따라서 광범위하게 공지를 했으나 구체적인 피해에 대한 불만이 접수된 건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안전한 개인정보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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