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주가 끌어 올린 세력 있었나…검찰, 4명 구속영장 청구

이기범 기자 2023. 10. 19.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 주가 조작 의혹과 연루된 혐의를 받는 4명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당국은 이들이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범 등이 주식을 대량 매도해 영풍제지 주가가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가 조작 자금 모집 등 영풍제지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검찰이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 주가 조작 의혹과 연루된 혐의를 받는 4명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19일 영풍제지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윤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7일 이들을 체포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긴급체포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들이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범 등이 주식을 대량 매도해 영풍제지 주가가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제지는 올해 초 5000원대(수정주가 기준)에서 5만원대까지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배터리 사업 진출 호재가 있긴 했지만, 2차전지 업종이 조정 받는 가운데도 계속 상승해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처럼 급등했던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 18일 1만4500원(29.96%) 급락한 3만3900원으로 하락했고,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모회사 대양금속도 전일대비 960원(29.91%) 떨어지면서 두 종목 모두 거래 정지됐다.

한편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2명씩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에 열린다. 심리는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K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