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주가 끌어 올린 세력 있었나…검찰, 4명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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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 주가 조작 의혹과 연루된 혐의를 받는 4명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당국은 이들이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범 등이 주식을 대량 매도해 영풍제지 주가가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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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검찰이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 주가 조작 의혹과 연루된 혐의를 받는 4명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19일 영풍제지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윤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7일 이들을 체포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긴급체포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들이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범 등이 주식을 대량 매도해 영풍제지 주가가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제지는 올해 초 5000원대(수정주가 기준)에서 5만원대까지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배터리 사업 진출 호재가 있긴 했지만, 2차전지 업종이 조정 받는 가운데도 계속 상승해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처럼 급등했던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 18일 1만4500원(29.96%) 급락한 3만3900원으로 하락했고,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모회사 대양금속도 전일대비 960원(29.91%) 떨어지면서 두 종목 모두 거래 정지됐다.
한편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2명씩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에 열린다. 심리는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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