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차관, "자유전공 학생 의대 진학 허용, 정해진 것 없다"

이주호, 언론 인터뷰서 "의대 정원, 자유전공도 포함" 언급
장상윤 차관 "증원 규모 결정 안 돼…아이디어 말하기 곤란"

장상윤 교육부 차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9일 자유전공 입학생에게 의대 진학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필수의료 혁신전략'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복수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적어도 대학 신입생 30%는 최대한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의대 정원이 생기면 그것도 자율전공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보통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에 올라갈 때 전공을 선택하는데 이때 의대·사범대는 선택할 수 없다.

이 부총리의 말대로라면 의대·사범대에 대한 칸막이도 제거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날 브리핑에서 각 대학 총장과의 협의 진행 상황을 묻자 장 차관은 "아무것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장 차관은 "의대 정원 증원 규모 등에 대한 의사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