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구 1000명 중 의사 2명꼴…울산시 "의대정원 확대" 적극 지지

김지혜 기자 2023. 10. 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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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필수 의료인력 부족 및 지방의료체계 붕괴 등 최근 더욱 심각해진 의사 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는 정부의 이러한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 추진되면 △지역 간 의료 격차 개선 △진료환자의 수도권 집중화 완화 △필수 의료서비스 지원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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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대비 공공의료기관 비율 1%로 최하위
의사단체가 정부의 국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 추진에 대해 단순히 수를 늘려서는 필수의료 공백 사태를 막을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의 모습. 2023.10.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는 필수 의료인력 부족 및 지방의료체계 붕괴 등 최근 더욱 심각해진 의사 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기준 울산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42명(전국 평균 3.1명)으로 전국 13위, 전문의 비중은 1.69명으로 전국 15위다.

특히 의료기관 대비 공공의료기관 비율은 1%(전국 평균 5.3%)로 전국 17위다.

울산에는 ‘지역의료원’과 ‘국립대의대’도 없어 의료기반 시설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 울산대의대 정원(현재 40명)을 최대 100명 이상으로 증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수시로 열리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협의회 시에도 의료인력 확충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8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직접 만나 울산의 열악한 의료기반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정부는 지방도시의 필수의료 공백 사태와 지역간 의료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모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06년 이후 18년간 3058명으로 동결되어 왔던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울산시는 정부의 이러한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 추진되면 △지역 간 의료 격차 개선 △진료환자의 수도권 집중화 완화 △필수 의료서비스 지원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 전국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적극 환영하며 110만 울산시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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