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두산, WC 1차전 베스트 라인업 가동… 김재환 제외

심규현 기자 2023. 10. 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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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둔 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19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두산은 이날 NC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할 경우 그대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포스트시즌까지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으나 끝내 김재환은 선발 라인업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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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둔 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스엽 감독. ⓒ연합뉴스

두산은 19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두산은 이날 NC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할 경우 그대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기록은 현재 5위 두산이 얼마나 불리한 위치에 있는지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5위 팀이 4위 팀을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5위 팀이 두 차례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사례는 있었다. 바로 2016년 KIA 타이거즈와 2021년 키움 히어로즈. 그렇지만 두 팀은 결국 2차전에서 패배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그럼에도 사상 첫 '업셋'을 노리는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곽빈이다.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이다. 지난 1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에 얼굴을 맞은 허경민과 17일 경기 전 옆구리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된 로하스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팀의 핵심 양의지도 4번타자 겸 포수로 나선다.

다만 거포 김재환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재환은 올 시즌 타율 0.220 OPS(출루율+장타율) 0.674 10홈런 46타점에 그쳤다. 이승엽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김재환의 부활을 위해 김재환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했지만 김재환은 끝내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재환. ⓒ연합뉴스

설상가상 지난 16일,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재환에 대해 "타격 연습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김재환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밝혔다. 포스트시즌까지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으나 끝내 김재환은 선발 라인업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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