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금리 부담에 코스피 2% 가까이 하락

신하연 2023. 10.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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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금리 부담에 2410선으로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0포인트(-1.9%) 내린 2415.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8포인트(-1.25%) 내린 2431.92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1.57%) 낮은 796.15에 개장해 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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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금리 부담에 2410선으로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0포인트(-1.9%) 내린 2415.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8포인트(-1.25%) 내린 2431.92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5억원, 24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3893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0.99%)와 기아(0.24%)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42%), LG에너지솔루션(-2.69%), SK하이닉스(-3.31%), POSCO홀딩스(-4.6%), 현대차(-1.51%)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85포인트(3.07%)나 떨어지며 784.04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1.57%) 낮은 796.15에 개장해 약세를 지속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원, 1031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182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4.01%), 에코프로(-2.92%), 엘앤에프(-3.51%), HLB(-4.06%), JYP Ent.(-5.75%), 알테오젠(-3.79%), 에스엠(-4.47%) 등 모두 낙폭이 컸다.

불안정한 중동 정세와 고금리 부담이 주식시장을 흔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분석이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판매 금지를 촉구하면서 중동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유가 상승 등 여파로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고점을 경신한 상황이다.

이날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것이 주는 악재를 유가와 정치불확성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 흐름보다는 상기 두 가지 변수가 영향을 주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면서도 "바닥 다지기를 위해 지정학적 노이즈가 우선적으로 완화될 필요가 있으나, 지속 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여지도 있지만 'Bad is good' 논리가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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