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오늘 지면 가을야구 끝…두산 정수빈 "초반부터 다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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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영이(가을 영웅의 줄임말)' 정수빈(33·두산 베어스)이 한 경기 만에 포스트시즌이 끝날 수 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정수빈은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로 가을야구가 끝날 수 있다. 다음이 없는 만큼 초반부터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 동료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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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서장원 기자 = '가영이(가을 영웅의 줄임말)' 정수빈(33·두산 베어스)이 한 경기 만에 포스트시즌이 끝날 수 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정수빈은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로 가을야구가 끝날 수 있다. 다음이 없는 만큼 초반부터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 동료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이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두산은 정규시즌 막판까지 SSG 랜더스, NC와 치열한 3~5위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두산은 10월 들어 기세가 꺾여 5위에 그쳤다.
두산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지만 가장 불리한 조건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아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탈락하게 된다.
포스트시즌만 79경기를 뛴 베테랑 정수빈도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오늘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2차전) 기회가 주어진다. 부담스럽긴 하지만 평소 하던 대로 한다면 그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팀은 가을 야구 경험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미라클 두산이라는 단어를 한 번 꺼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수빈과 허경민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차례(2015·2016·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절친' 박건우(NC)를 적으로 상대한다. 정수빈은 이에 대해 "크게 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늘 건우는 우리의 적일 뿐"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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