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임종성 “대통령직인수위 출신 관광공사 부사장 ‘낙하산’ 발언 질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광주을)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의 ‘낙하산 인사’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 의원은 이날 한국관광공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감을 통해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공사 직원과의 대화에서 스스로 ‘낙하산 인사’라고 발언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는 공사의 채용절차에 불신을 초래하고, 임직원의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킨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관광공사 부사장을 맡기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상임자문위원을 담당했다.
임 의원은 “공기업 임원채용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해야 한다. 이 부사장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의 진정성을 국민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개인홍보영상 제작을 위해 공사의 직원과 직무 관련 외부업체가 동원된 정황이 확인된다”며 “공사는 부사장의 임직원행동강령 규정 위반과 청탁금지법 의혹에 대한 조사와 조치계획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임 의원은 꼼꼼한 정책질의도 주목받았다. 임 의원은 국민 세금이 투입된 한국관광공사의 각종 축제 사업이 국민의 문화향유권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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