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핼러윈 앞둔 이태원, 1㎡당 4명 넘으면 ‘경고 알람’ 울린다
앞서 용산구는 지난 13일 용산구청장과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서울교통공사 수송운영처장 등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핼러윈 데이 인파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구는 이달 말 핼러윈 전후인 오는 27일부터 5일 동안(10월 27일~11월 1일)을 다중인파 밀집 기간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중점 관리 대상 지역은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이태원로, 퀴논길 일대다.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 현장상황실이 설치되며 인파 밀집 시 구·경찰·소방·군부대 등 관계자가 함께 대응한다.
인파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전에 차로와 보행로를 나눠 군중 분산을 유도한다. 이태원119안전센터 맞은편(이태원로 191)에서 이태원 교회(이태원로15길 1)까지 이어지는 470m 구간의 1개 차로는 보행용으로, 맥도날드 이태원점(이태원로 142-1)~이태원역(이태원로 178) 360m 구간 1개 차로는 긴급 차량 통행용(비상도로)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중인파 취약지역’에는 영상분석 기능을 가진 ‘지능형 인파 감지 시스템’를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위험 징후를 알려 준다.
인파 감지 CCTV로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 정보를 CCTV 영상 분석 서버를 활용해 자동으로 분석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링 화면에 표출된다.
시스템이 설치되는 곳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한남동 카페거리, 용리단길 등 6곳이다.
영상을 분석해 1㎡당 운집 인원 4명을 초과한 경우 사고 위험이 큰 ‘심각’ 단계로 인지해 경고 알람이 가동된다. 보통 1㎡당 2~3명일시 ‘주의’, 3~4명일 때는 ‘경계’, 5~6명일 땐 ‘심각’ 등으로 단계가 구분되는데, 이태원 일대는 기준을 강화해 적용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감옥 보낼까, 말까” 직접 결정…CCTV 공개되자 순간 ‘술렁’ [르포] - 매일경제
- ‘버블붕괴’ 30년전 일본 따라가는 한국…부동산 폭망 정말 올까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美위성·적외선 총동원…“가자병원 폭발 원인 딱 걸렸어” - 매일경제
- [단독] ‘가짜문서’에 속아 100억 홀라당…40억은 회수조차 못했다 - 매일경제
- 언니 떠난 자리 대신하는 동생…‘아름다운 공주’로 불리는 그녀의 정체 - 매일경제
- “한달만에 6만대 계약”…대박난 ‘화웨이 전기차’, 속 들여다보니 - 매일경제
- ‘윤 대통령 신당 창당할겁니까?’…김한길, 말문 열었다 - 매일경제
- 이준석, 이번엔 ‘호랑이 새끼’… “국힘 대구 의원들? 밥만 먹는 고양이” - 매일경제
- 공깃밥 추가하려다 ‘멈칫’한 김 과장…도대체 얼마길래 - 매일경제
- KIA “김태형 전 감독 만난 적도 없다.” 김종국 감독 거취 주목, 프런트·코치진 개편이 먼저?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