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연 2만명 교육 ‘해썹인증기관’ 유치

홍성=박희윤 기자 2023. 10.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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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힘쎈충남이 해썹(HACCP) 사업을 주요 업무로 추진하며 연간 2만여 명이 방문해 교육을 받는 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인증원 본원이 △오송 임대 청사 2027년 말 임차 기간 만료 △실험실·주차장 등 교육 인프라 확장 필요성 등에 따라 청사 신축·이전을 추진한다는 동향을 파악하고 올해 7월부터 유치를 추진, 이번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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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약···2027년까지 청사 공주 이전
식품업 종사자 등 1∼3일 머물며 교육···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
김태흠(왼쪽 두번째) 충남도지사가 한상배(″세번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 최원철(″첫번째) 공주시장과 인증원 본원의 충남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서울경제]

민선8기 힘쎈충남이 해썹(HACCP) 사업을 주요 업무로 추진하며 연간 2만여 명이 방문해 교육을 받는 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 최원철 공주시장 등과 인증원 본원 충남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인증원은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본원과 6개 지원, 2개 출장소로 구성돼 있고 총 263명(본원 118명)이 근무 중이다.

인증원은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해썹) △식품업소 위생등급 지정 △수입 및 수출 식품 안전관리 강화 △기술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식품 종사자 교육 지원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인증원 본원이 △오송 임대 청사 2027년 말 임차 기간 만료 △실험실·주차장 등 교육 인프라 확장 필요성 등에 따라 청사 신축·이전을 추진한다는 동향을 파악하고 올해 7월부터 유치를 추진, 이번 결실을 맺었다.

공주시 동현동 일원에 건립하게 될 신청사는 업무동, 교육동, 실험동 등 3개 동에 연면적 9900㎡ 규모이며 건축비는 338억 원이다.

도는 인증원 본원이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하면 교육을 받기 위해 연평균 2만여 명의 식품업 종사자 등이 공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사 건축에 따른 도내 생산유발액은 46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98억 원으로 계산됐다.

이번 협약에서 도는 청사 이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건축 관련 자문과 행정 절차 이행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인증원은 도와 함께 국비 확보에 대응하고, 충남과 공주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공주시는 청사 부지 제공과 건축 행정 절차, 국비 확보 노력 등 이전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도는 앞으로 인증원 청사 건축 관련 국비 확보를 중점 추진,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5년 착공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공주는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교통·관광·행정·교육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인증원과 같은 교육기관 입지로는 최적지”라며 “신속한 이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민선8기 들어 좌초 위기에 처했던 충남권역재활병원을 되살리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도로교통공단 충남지부, 운전면허시험장, TBN 충남교통방송, 해양경찰인재개발원 등의 공공기관 유치를 확정지은 바 있다.

내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는 정부에 ‘드래프트제’ 적용을 통한 13개 대형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우선 배정을 요구하고 있고 충남을 관할하면서 충남 밖에 본부와 지사를 둔 34개 공공기관에 대한 본부·지사 분리·독립 및 유치 활동 등도 중점 추진중이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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