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홍정기 일병 유가족 "한동훈 장관, 국가배상법 개정 약속 지켜야"
안동준 2023. 10. 19. 17:19
군에서 복무하던 중 급성 백혈병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진 고(故) 홍정기 일병 유가족이 한동훈 장관에게 국가배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던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홍 일병 유가족은 오늘(19일) 군인권센터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군 사망 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배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가족은 한 장관이 지난 5월 국가배상법 개정 의지를 밝힌 기자회견에서 홍 일병 사망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던 것이 꾸며진 모습이 아닌 진심임을 보여달라며, 이제라도 유가족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홍 일병 유가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지만, 1심 법원은 지난 13일 홍 일병 유가족들이 이미 관련 법에 따라 사망 보상금과 보훈 보상금을 받은 만큼 위자료까지 지급하면 이중배상이 될 수 있다며 유족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검찰, '상습 마약 혐의' 배우 유아인 불구속 기소
- 돼지머리에 5만 원 꽂았다가 50만 원 '벌금' [지금이뉴스]
- '1등급 한우'라던 공영홈쇼핑 제품, 젖소 고기 섞였다
- 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3년 만에 최대폭 증가에도 구독료 인상...한국은?
- "갤럭시 쓰는 남자는 별로" 논란 부른 충주시 대학생 인터뷰
- [속보] 윤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시작
- [현장영상+] 윤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개최
- 태국 '혹성 탈출'·영국 사슴 급증...코로나19 탓?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 위기...사법 리스크 최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