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천안에 국내 최대 빙과공장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10. 19. 17:18
2220억원 투자해 증설
롯데웰푸드가 국내 최대 빙과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2026년까지 222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웰푸드는 충남도 및 천안시와 빙과 설비 증설 투자와 관련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천안공장에 약 222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공장을 증축하고 빙과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한 롯데웰푸드는 이번 투자로 천안공장을 국내에서 빙과류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996년 완공된 롯데웰푸드 천안공장은 '구구콘' '빵빠레' 등 빙과류, 마요네즈·케첩 등 식품류, 유지류를 생산 중이다.
빙과 시장은 2020년 빙그레가 해태제과에서 해태아이스크림 부문을 인수하며 롯데웰푸드와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근소한 차이로 빙과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외 빙과류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점도 이번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빙과류 시장이 대내외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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