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화장품 수익 기부..이뮤니스바이오·아름회 '맞손'

이뮤니스바이오 및 슈퍼모델 아름회 관계자들이 사회취약층 지원 등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이뮤니스바이오

이뮤니스바이오(대표 강정화)는 세포배양액 화장품 '휴셀'의 판매 수익 일부를 사회 취약층에 지원하기 위해 (사)슈퍼모델 아름회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제품 개발과 판매, 사회취약층 공동기부 등을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뮤니스바이오의 화장품 브랜드 '휴셀'에 따른 수익을 아름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휴셀'은 이뮤니스바이오가 회사의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관련 노하우를 살려 제품화한 브랜드다. 직접 생산한 세포 배양액을 주 원료로 해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 면역에 최적화된 제품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제성모병원 연구진과 공동 개발했다. NK(자연살해)세포 크림과 세럼, 아이크림, 선블럭 등이 있다. 체내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을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절 T세포'를 활용한 마스크팩도 이에 포함된다.

협약을 체결한 (사)슈퍼모델 아름회는 '슈퍼모델 수상자 모임'으로 31년 역사를 지녔다. 회원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데 특히 미혼모와 중증 장애아동,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범 아름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아름회의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휴셀' 화장품을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면역 회복이라는 화장품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면역 회복에 초점을 둔 제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뮤니스바이오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소재의 인천 서구 아동 140여명과 결연을 맺고 4년간 후원 중이다. 지난해에는 80여명의 아동을 위해 48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