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욕설 논란' 정윤정 쇼호스트, 21일 NS 홈쇼핑으로 복귀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홈쇼핑 생방송 도중 욕설을 하며 자숙 기간을 가졌던 정윤정 쇼호스트가 방송을 재개한다.
19일 NS홈쇼핑은 "정 쇼호스트가 이달 21일 오후 8시 30분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 베베크림' 판매 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 쇼호스트가 부사장으로 있는 기업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판매 방송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라며 "혐력사 판매 방송 출연진을 두고 TV홈쇼핑 기업이 개입하는 행위는 경영 간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방송 심의 준수를 위해 모니터링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NS홈쇼핑은 이날 방송 심의 규정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1회에서 4회까지 페널티를 차등 적용하던 방식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로 강화한다. 단 한 번이라도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시 최대 무기한 출연정지까지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이다.
한편 정윤정은 지난 1월 현대홈쇼핑 생방송에서 판매 상품이 일찍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하지 못하자 "XX 나 놀러가려고 했는데"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정 쇼호스트는 "정정 뭐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며 "방송하다 보면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되나"라고 말했다.
이후 정 쇼호스트는 2달 뒤인 지난 3월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고, 현대홈쇼핑은 정 쇼호스트에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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