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집값 여전히 부진…대도시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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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대도시 주택 가격이 9월에도 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부 대도시에서는 상승 추세가 감지되지만 전체 부동산 시장 회복을 견인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전국 70대 주요 도시의 9월 주택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1선도시 전체의 신축 주택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베이징이 전월 대비 0.4%, 상하이가 0.5% 상승하는 동안 광저우와 선전 집값은 0.6%, 0.5%씩 각각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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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대도시 주택 가격이 9월에도 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부 대도시에서는 상승 추세가 감지되지만 전체 부동산 시장 회복을 견인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반등을 점치는 중국 경제에 여전히 부동산이 복병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전국 70대 주요 도시의 9월 주택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1선(一線)도시 간 집값 추이가 엇갈렸다. 1선도시 전체의 신축 주택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베이징이 전월 대비 0.4%, 상하이가 0.5% 상승하는 동안 광저우와 선전 집값은 0.6%, 0.5%씩 각각 빠졌다.
1선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은 올 들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7월 하락 반전했다. 9월에도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35개 2선도시와 중소도시인 3선도시 집값은 전월 대비 모두 0.3% 떨어졌다.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집값 이원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대도시끼리도 집값 흐름이 불일치하고 있다는 의미다.
새집이 아닌 기존 주택 가격도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흐름이 다르다. 4대 1선도시는 0.2% 올라 5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는데, 2~3선도시는 모두 0.5%씩 빠졌다.
장기간에 걸친 부동산 공급과잉과 함께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에서 촉발된 부동산 위기론으로 인해 매매심리가 차갑게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부동산 지표만은 요지부동이다. 중국 내수경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부동산 문제는 골칫거리일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포럼(BRF)이 개최된 지난 18일 여러 경제지표를 발표했는데, 3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동기 대비 4.9% 개선, 시장 예상 범위를 뛰어넘었다. 중국 정부가 목표하고 있는 연간 경제성장 목표 5%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실업률 등도 개선됐다.
그러나 부동산 관련 지표인 1∼3분기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과 신규투자가 모두 부진에 빠진 상태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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