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코로나 3상 유효성 입증 실패…급락 마감

이광호 기자 2023. 10.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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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은 오늘(19일) 코스피에서 18.96% 급락한 1만1천3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개발 중이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임상 3상 초기 결과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신풍제약은 어제(18일) 오후 7시40분경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피라맥스'와 위약을 비교한 임상실험 초기 결과, 통계상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평가 변수는 29일까지 코로나19로 중증화(산소치료 이상을 요하는 입원)되거나 사망한 비율이었습니다. 초기  분석 대상자 중 피라맥스군 686명 가운데선 사망자가 없었지만, 위약군 697명에서도 단 1명의 중증화 사례만 등장해 격차를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신풍제약은 "오미크론 유행 및 높은 백신접종률로 인한 낮은 사건 발생률(입원, 산소치료, 사망발생률)로 인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피라맥스군 0.43%, 위약군 0.57%, 이 중 약물로 인한 이상반응은 피라맥스 0.14%, 위약군 0.14%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회사 측은 안전성 분석을 진행 중으로, 결과 수령 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풍제약은 "대상자를 조기 투약자와 고위험군, 백신미접종자 등 더 작은 그룹으로 나눠 분석해 유효성과 안전성 상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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