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 내 그을음이 수사 단서"
화재 발생 현장에서 바로 변사자를 검사할 수 있는 '비강 내 그을음 채취 키트'가 '제9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이 키트는 변사자가 사망 전 구강이나 비강을 통해 호흡을 했는지 밝힐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19일 제9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은 비강 내 그을음 채취키트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연정 대구광역시경찰청 과학수사과 검시조사관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은 '미란다원칙 자동 고지 및 현장 상황 전송시스템'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기성 인천광역시경찰청 경감과 '손목 보호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인권친화 밴드형 스마트 수갑' 아이디어를 제안한 법무부 서울남부구치소 소속 백성현, 이용희, 권순용 씨가 받았다. 이들은 상금 350만원을 받았다.
미란다원칙 자동 고지 시스템은 현행범 등 체포 시 구두로 고지하던 미란다원칙을 음성으로 자동 고지하고, 촬영된 영상을 상황실로 전송해 신속한 현장 파악과 지원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수갑은 수갑 착용에 의한 손목 상해 방지, 도주·분실 시 위치 파악, 센서로 활력 징후 변화 시 위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은 치안 최일선의 경찰관과 국민의 생활접점형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민 안전 증진과 과학 치안을 실현하기 위한 행사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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