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3분기에도 700억 보증사고…올해 사고금액 14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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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HF)의 사업자보증 사고금액이 1400억원으로 늘었다.
19일 주택금융공사(HF)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HF 사업자보증에서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의 규모도 확대되면서 보증사고 발생에 따른 HF의 위험성도 높아졌다.
HF가 사업자에 제공한 평균 보증액은 작년 370억원에서 올해 588억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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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HF)의 사업자보증 사고금액이 1400억원으로 늘었다. 건설업계 유동성 강화를 위해 보증심사 기준을 낮추고, 비주택사업까지 범위를 확대하면서 사고금액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주택금융공사(HF)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HF 사업자보증에서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금액은 1458억원까지 늘어났다.
HF 사업자보증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건설자금보증, 매입임대사업자보증 등이 포함된다. HF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5조원이 넘는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9월까지 5조1819억원의 보증을 제공했고, 보증잔액은 12조원에 육박한다.
보증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고금액은 폭증했다. 2021년과 2022년 사고금액은 각각 35억원과 55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월까지 1458억원(8건)의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의 규모도 확대되면서 보증사고 발생에 따른 HF의 위험성도 높아졌다. HF가 사업자에 제공한 평균 보증액은 작년 370억원에서 올해 588억원까지 올랐다. 사업장 1곳당 HF가 져야 하는 리스크가 커졌다는 의미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의 대출금을 HF가 대신 갚는 '대위변제'는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HF의 대위변제액은 14억원으로 전체 보증잔액의 0.01%에 불과한 상황이다.
HF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사고 건수와 사고액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의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어 대위변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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