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결단 내렸다, 'NC전 3홈런' 김재환 선발 제외 "갑자기 나가면 경기 감각 문제" [창원 현장]
두산은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가진다. 지난해 9위로 시즌을 마감했던 두산은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을 앞두고 두산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승엽(47)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선발투수는 우완 곽빈(24)이 나선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주포 김재환(35)의 이탈이다. 그는 올 시즌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20 10홈런 46타점 OPS 0.674의 성적을 거뒀다. 풀타임 주전 자리를 차지한 지난 2016시즌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손바닥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재환의 출전 기록은 지난 10월 14일 잠실 LG전에서 멈춰있다. 다만 NC전에서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개의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이 감독은 "김재환은 오늘 출전이 어렵다. 지금 몇 게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갑자기 스타팅으로 나가면 경기 감각 등이 조금 문제가 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오늘은 김인태가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의견을 한번 물어봤는데 아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걸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양의지 외에도 2루수 강승호(29)도 NC전에 강했다. 그는 NC와 13경기에서 타율 0.333(39타수 13안타)을 기록했는데, 홈런은 2방을 터트렸고 OPS도 0.986으로 높은 편이다.
두산의 1차전 선발 곽빈은 팀의 토종 에이스다. 23경기에 등판한 그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을 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됐고, 차출 후 몸 상태에 문제도 있었지만 복귀 후 지난 13일 KIA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NC전 3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3.07로 준수하다.
다만 두산은 올해 순위는 NC와 갈렸지만 상대전적은 8승 8패로 팽팽하고, 맞대결 득실에서는 NC가 65득점-62실점으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3위 싸움을 펼칠 정도로 두 팀은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여기에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두산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2차전 선발로 브랜든 와델(29)이 나오기 때문이다. 브랜든은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라는 뛰어난 기록을 올렸다. 반면 2차전 NC 선발로 유력한 우완 송명기(23)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5경기에 올라와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올렸는데, 선발로는 17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4.81에 그쳤다.
박건우 외에도 NC는 시즌 막판 발목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3루수 서호철(27)도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강인권(51) NC 감독은 "박건우는 100% 상태는 아니지만 일단 경기에 내보내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수 기용에 대해서도 "(경험 많은 박세혁 카드를) 고민했던 부분이다"면서도 "팀의 흐름으로 봐서 박세혁보단 김형준이 안정감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인대회 출신 치어리더, '베이글女'란 이런 것! - 스타뉴스
- 맥심女, 역대급 '누드톤 란제리'에 반응 폭발 - 스타뉴스
- 아프리카 女 BJ, 파격 패션 '터질 듯한 볼륨감' - 스타뉴스
- '여신' 정유미 치어, 뽀얀 속살 '치명적 섹시美' - 스타뉴스
- 김이서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볼륨 끝판왕'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Who', 男솔로곡 최단 스포티파이 10억 돌파..발매 118일만 '大기록'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11월 1주차 베스트 남돌 1위..7주 연속 'No.1'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지치지 말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 스스로 다짐 [일문일답]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7주 연속 1위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뷔 '레이니 데이즈'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 돌파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