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재 도의원, “단순 문화체험 위주 학생 해외연수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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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활한 전라북도교육청 소관 학생해외연수가 역사 탐방 중심의 단순 문화체험이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문제는 해외연수사업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을 살펴본 결과 특히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해외연수사업 대부분이 역사 문화탐방이라는 명목 하에 시행되는 관광 프로그램이었다"라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국제관계 및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단순 문화 체험과 관광 위주의 해외연수사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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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새롭게 부활한 전라북도교육청 소관 학생해외연수가 역사 탐방 중심의 단순 문화체험이라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김이재 의원(전주4)은 19일 열린 제404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학예에 관한 질문에서 전북도교육청을 향해 학생해외연수 개선에 대해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부활한 학생해외연수가 올해 시행되면서 올해 시행 예정인 해외연수사업은 교육청에서 직접하는 사업이 10개사업에 1320명, 14개 교육지원청이 실시하는 20개사업에 1173명에 이른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제는 해외연수사업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을 살펴본 결과 특히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해외연수사업 대부분이 역사 문화탐방이라는 명목 하에 시행되는 관광 프로그램이었다”라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국제관계 및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단순 문화 체험과 관광 위주의 해외연수사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 해외연수학생 선발시 학생의 가정형편을 일정부분 고려해 선발할 의향과 내년 긴축재정 기조 속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해외연수 사업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서거석 교육감은 “해외연수에 대한 우려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모든 연수는 사전교육을 통해 방문하는 국가와 연수목적을 명확히 심어주었고, 다녀온 후에는 성과를 공유하며 배움이 우선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생을 우선 배려해 선발하는 해외연수 지침을 적용하고 있지만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연수 기회를 지속·확대하겠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교직원 대상 연수가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그 수를 축소하고, 학생 1인당 경비 상한액을 조정해 올해와 같은 예산 수준에서 더 많은 학생이 해외연수에 다녀오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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