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4분기 2% 안팎 나와야 올해 1.4% 성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 4·4분기에 2% 안팎은 성장해야 올해 1.4% 성장한다"고 말했다.

19일 추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IMF 성장률) 1.4%가 되려고 하면 하반기 경제 성장률 평균이 1.8%가 돼야 한다"며 "3·4분기엔 1%대 초반, 4분기에는 이스라엘 등 외생 충격이 없다면 2% 안팎의 최소 성장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IMF가 전망한) 내년 (성장률) 2.2%는 1조달러 이상의 경제 국가 중 최고 성장률"고 강조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기흐름이 나아진다는 '상저하고'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추 부총리는 "(경기는) 계속해 우상향하는 쪽"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에 대한 정부 재정 기여도도 높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상반기에 우리 경제가 0.9% 성장을 했는데, 여기에 재정의 기여도가 0.65%포인트(p)"라며 "3분의 2를 재정이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원래 재정은 3분의 1, 20∼30%를 기여하고 민간에서 성장의 70∼80%를 기여해야 한다"며 "연간으로 보면 그런 모양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