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과기의전원 설립에 강한 의지…"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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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융합연구중심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과기의전원은 의사과학자(MD-PhD)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2021년 6월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에서 과기원 교육체계에 기반한 의사과학자 육성방안인 '4대 과기원 의사과학자 육성안'을 구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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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융합연구중심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과기의전원은 의사과학자(MD-PhD)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학사 학위 소지자를 선발해 융합의학 교육 과정을 거쳐 의사 자격(MD)을 부여한 뒤, 박사 과정을 통해서는 융합의학연구로 공학박사 학위(PhD)를 받는다.
2021년 6월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에서 과기원 교육체계에 기반한 의사과학자 육성방안인 '4대 과기원 의사과학자 육성안'을 구상한 바 있다.
GIST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의생명공학과가 15년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히며 과기의전원의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피력했다.
생명공학과 전임교수 중 절반이 의사과학자로 이뤄졌으며 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포스텍 융합대학원 의과학전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털공학과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2023년까지 배출한 박사과정 졸업생은 총 67명으로 이 중 의사 자격을 소지한 의사과학자는 전체의 30%인 20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95%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한수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2015년 '지놈앤컴퍼니'를 창립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및 신규 약물표적 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했고, 김재관 교수가 뇌 과학 기반 수면 및 치매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창업 성과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인구 고령화와 팬데믹 시대에 필요하다며 "의사과학자 양성에 요구되는 역량과 기반을 모두 갖춘 GIST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IST 관계자는 임 총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4대 과기원 및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간담회에서 '4대 과학기술원 공동 과기의전원 설립 추진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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