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수낵, 이스라엘 방문…"하마스 공격, 끔찍한 테러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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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입에 담지 못할 끔찍한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3일째인 이날 오전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스라엘에 대한 영국의 지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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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입에 담지 못할 끔찍한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3일째인 이날 오전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스라엘에 대한 영국의 지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수낵 총리는 영국 출국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도 "모든 민간인의 죽음은 비극"이라며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행위로 너무 많은 생명을 잃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 수백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병원 폭발 대참사와 관련, "이번 사건은 지역과 세계의 지도자가 더 위험한 분쟁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영국이 그런 노력의 선봉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과 각각 만나 하마스의 공격에 애도와 연대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과 현지 영국인들의 대피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영국인 최소 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상태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스라엘 방문 이후 오는 20일까지 이집트와 카타르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이스라엘을 방문한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앞으로 3일간 이집트, 튀르키예, 카타르를 방문해 분쟁 확산 방지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등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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