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통지원센터, 후쿠시마 오염수 홍보 활동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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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을 목표로 활동해 온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원전소통지원센터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홍보 기구'로 퇴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센터는)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을 낮추고 대국민 이해도는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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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바로 알기 토론회서 오염수 홍보"
1편당 2500만 원 '오염수 긍정' 영상도
원자력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을 목표로 활동해 온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원전소통지원센터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홍보 기구’로 퇴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19일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전소통지원센터는 지난 3월 서울 금천구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내에 설립된 기구다.
당시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센터는)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을 낮추고 대국민 이해도는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전 소재지가 아닌,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낮거나 사실상 전혀 없는 서울 금천구에 센터를 구축한 것을 놓고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 김 의원은 “원전소통지원센터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지역 방사선 바로 알기 대토론회’를 전국에서 총 6차례 개최했지만 토론회 내용을 보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찬성 여론을 조성하는 쪽에 치우쳤다”고 주장했다.
당시 토론회 본 목적은 ‘방사선에 대한 과학적 지식 전달 및 국민 이해도 제고’였다.
김 의원은 “토론회 내용을 보면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농도를 1000분의 1로 희석해 방류하는 상황이다’, ‘방사선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라’는 등 오염수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며 강조하는 발언이 주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원전소통지원센터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차 시기(지난 8월 24일)에 맞춰 유명 인플루언서와 1편당 약 2500만 원의 홍보비를 들여 수산물 먹방 및 오염수에 대해 긍정적인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홍보하는 것은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의 설립 취지와 전혀 다르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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