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최대 파벌 아베파, 내년 기시다 총리 재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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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安倍)파 좌장 시오노야 류(塩谷立)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 내년 당 총재 선거에서 현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참의원(상원 격)에서 아베파 회장을 맡고 있는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도 이날 "(기시다 총리가) 재선 해주었으면 하는 게 파벌의 컨센서스(일치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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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安倍)파 좌장 시오노야 류(塩谷立)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 내년 당 총재 선거에서 현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지지통신,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시오노야 좌장은 이날 당 본부에서 내년 가을 열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의 재선을 지지할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본적으로는 그렇다"고 밝혔다. 아베파로서 지지할 생각을 나타냈다.
다만 그는 "향후 정치 상황이 변화해 나가는 중 다시 (아베파 입장을) 검토할 시기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참의원(상원 격)에서 아베파 회장을 맡고 있는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도 이날 "(기시다 총리가) 재선 해주었으면 하는 게 파벌의 컨센서스(일치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코 참의원 간사장은 기시다 총리가 아베파의 회장이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노선을 답습하는 것이, 재선을 지지하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베파는 지난해 7월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회장을 잃었다. 이후 회장 자리를 계속 공석으로 뒀다. 그러던 지난 8월 아베파의 유력 5명 의원이 상임간사회가 '집단 지도'하는 체제로 이행됐다. 시오노야 전 총무회장이 정리하는 역할인 좌장을 맡았다.
이후 1명이 아베파를 탈퇴하며 소속 의원은 99명이 됐다. 그럼에도 자민당 내에서 압도적으로 큰 파벌이다.
제2 파벌은 아소 다로(麻生太廊) 자민당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55명), 제3 파벌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이 이끄는 모테기파(54명)다.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기시다파는 제 4파벌(45명)이다. 이처럼 당내 기반이 약한 기시다 총리의 재선을 아베파가 지지할 경우, 그의 재선 가능성은 단번에 뛰게 된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기시다 총리의 총재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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