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양성' 포그바 대체자 찾았다...그런데 '치명적 실수→SON에 실점' 바로 '그 선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유벤투스가 조르지뉴(31·아스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30)의 도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8월 우디네세와의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르고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포그바의 소변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고 이탈리아 반도핑 위원회는 포그바의 경기 출전 정지를 내렸다. 포그바는 2차 테스트에서도 같은 반응이 나오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종적으로 유죄 판정이 나올 경우 포그바는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 자연스레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방출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그바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고 조르지뉴를 후보에 올렸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조르지뉴는 1월에 아스널을 떠날 수 있고 유벤투스 이적을 통해 세리에A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조르지뉴는 나폴리, 첼시를 거쳐 지난겨울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조르지뉴는 백업 미드필더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올시즌은 출전 기회가 더욱 줄어들었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했고 토마스 파티까지 팀에 남았다. 자연스레 조르지뉴가 벤치에서 머무는 시간은 길어졌고 리그 선발 출전은 단 1회였다.
치명적인 실수도 있었다. 조르지뉴는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6R)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조르지뉴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중원 지역에서 볼을 빼앗겼고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압박에 약한 단점이 그대로 나타난 장면이었다.
매체는 “조르지뉴는 아스널에서 입지가 최하위라는 사실을 느꼈고 지금이라도 팀을 떠나야 한다는 걸 확인했다. 조르지뉴는 항상 유벤투스의 리스트에 있었다”며 영입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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