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결혼’ 전노민 “목표 시청률은 15.5%”
MBC 새 일일극 ‘세 번째 결혼’에 출연하는 배우 전노민이 목표 시청률로 15.5%를 잡았다.
전노민은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세 번째 결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해영, 전노민, 오승아, 윤선우, 오세영, 문지후가 참석했다.
전노민은 극 중 모든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왕제국 역을 맡았다. 그는 식품, 호텔, 홈쇼핑, 백화점 등 유통기업을 소유한 그룹의 총수로 화통하고 불같은 성격으로 마음 먹은 일은 밀어붙이는 의지의 인물이다.
전노민은 “최근 작품들 때문에 몇 년을 욕을 먹어 이번에는 안 먹었으면 했지만, 연기를 하다 보니 ‘이런 놈도 있구나’ 생각하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결국 살아가는 세태를 보이는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했다. 귀여운 역할보다는 미운 역할을 해야 시청률을 1% 포인트라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목표 시청률에 대해 “일일극 마지막으로 했던 작품(비밀과 거짓말)이 13.7%였다. 그 정도는 힘들 것 같아 낮게 잡아 15.5%를 잡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열심히 하면 바람이 이뤄질 것 같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MBC 새 일일극으로 방송되는 ‘세 번째 결혼’은 조작된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게임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다.
오는 23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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