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병원 키운다‥"의료 인력 확충 필수"

[5시뉴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진 지역 의료 서비스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도 대책을 내놨는데, 다만 의대 정원을 언제, 얼마나 늘릴 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보도에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처럼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개선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너진 지역 의료서비스 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조건입니다."

의대 정원을 언제, 얼마나 늘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역에 있는 소규모 의대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지역·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의사 수를 늘려 필수의료 분야 유입을 유도하고, 의사가 지역 의료기관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지역에서 최종 치료까지 마칠 수 있도록 각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삼아 지역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립대병원의 의료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필수의료 분야 교수 정원을 대폭 늘리고, 인건비와 정원 등 공공기관 규제도 완화합니다.

더불어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를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꿔 진료·연구·교육 등의 분야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도 중환자실, 응급실 병상·인력 확보를 위한 보상을 확대하고, 의료 분쟁이 발생할 경우 환자 피해구제와 함께 의료인의 법적 부담도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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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35089_361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