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황선우, '고열+배탈' 식중독 딛고 전국체전 5관왕... 'MVP 등극' 역대 최초 3회 연속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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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식중독도 이겨내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5관왕에 등극했다.
또 황선우는 "전국체전에서 5관왕과 더불어 영광스러운 MVP에 선정돼 정말 뜻 깊고 기쁘다.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탈이 나서 고생했지만 대회에 집중하며 팀원들끼리 단합해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로 가기 위하여 멈추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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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19일 MVP 기자단 투표에서 63표 중 57표를 획득, 압도적인 지지와 함께 MVP를 차지했다. 4관왕에 오른 '또 다른 수영스타' 김우민(22·강원도청)은 2표를 받았다.
이로써 황선우는 3회 연속 전국체전 MVP에 올랐다. 사상 최초 기록이다. 황선우는 고교생 시절이던 2021년 5관왕에 올라 처음 MVP를 거머쥔 뒤 지난 해에도 금메달 4개를 앞세워 대회 최고 스타에 올랐다. 황선우는 지난 해에도 5관왕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혼계영 400m에서 동료의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돼 4관왕에 만족했다.
하지만 황선우는 2년 만에 5관왕 영광을 이뤄냈다. 대회 MVP도 변함없이 가져갔다.
특히 이번 대회 MVP는 식중독을 이겨낸고 얻어낸 결과라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황선우는 대회에 앞서 음식을 잘못 먹어 고열, 배탈, 몸살 증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매 경기 폭풍레이스를 펼치며 최고 스타로 활약했다.
전국체전을 마무리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마지막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5관왕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초반 컨디션 난조를 잘 버텨내고 팀원들과 함께 이룬 결과라 더 뜻 깊은 메달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황선우는 "전국체전에서 5관왕과 더불어 영광스러운 MVP에 선정돼 정말 뜻 깊고 기쁘다.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탈이 나서 고생했지만 대회에 집중하며 팀원들끼리 단합해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로 가기 위하여 멈추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시작부터 좋았다. 황선우는 계영 8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 계영 400m,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침표마저 잘 찍었다. 황선우는 19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 송임규, 최동열, 양재훈과 함께 3분36초50을 작성,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3분39초33), 대구(3분39초41)가 그 뒤를 이었다.
혼계영은 4명의 영자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황선우는 마지막 자유형 영자를 맡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이번 대회 5관왕을 달성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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