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잔류 의지' 비친 류현진, 한화 복귀 의사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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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이 메이저 리그(MLB) 2023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약 14개월간 재활에 매진했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빅 리그 잔류 의지가 강한 만큼 당장 다음 시즌에는 한화에서 뛰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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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이 메이저 리그(MLB) 2023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약 14개월간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 8월 426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그는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공백이 길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준급이었다. 투수로서 예민한 부위를 다친 데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일었지만 류현진은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류현진은 "작년 12월 재활을 위해 출국하면서 '후반기에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을 지켜 만족스럽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시즌을 되돌아봤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컨디션이 올라온 만큼 MLB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클 터. 현재로선 4~5선발을 찾는 팀과 단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류현진은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캐나다 매체와 인터뷰에서 빅 리그 잔류 의사를 밝혔던 그는 "충분한 이야기가 있으면 그건 당연하다"고 내심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은 지난달 '2023시즌을 잘 마쳐야 하는 예비 FA 9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을 조명한 바 있다. 매체는 류현진이 MLB 구단과 다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는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만, 류현진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 36세의 류현진이 (2020년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 달러(약 1066억 원) 수준의 FA 계약을 맺지는 못하겠지만, 현재 모습을 이어간다면 희박해 보였던 FA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 소속팀인 토론토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1~4선발이 탄탄한 가운데 5선발을 노리는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하지만 베테랑 선발을 필요로 하는 팀이라면 충분히 류현진을 탐낼 만하다.
과거 류현진은 선수 생활을 시작한 KBO 리그 한화에서 은퇴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그 마음은 변함없다.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빅 리그 잔류 의지가 강한 만큼 당장 다음 시즌에는 한화에서 뛰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듯하다.
류현진은 비 시즌 계획에 대해 "휴식을 취한 다음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꼭 풀 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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