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골든보이' 김주원, 첫 PS인데 안 떨린다? "나도 모르게 성장한 느낌…여유 생긴 것 같다"

신원철 기자 2023. 10.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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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성장한 것 같고."

지난 7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날리며 우승에 앞장선 '국가대표 유격수'가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마침 이 경기는 NC파크에서 열리는 첫 포스트시즌 경기이기도 하다.

김주원은 "NC파크에서 열리는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도 같이 뛰게 돼 영광이다.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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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원 ⓒNC 다이노스
▲ 김주원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나도 모르게 성장한 것 같고…."

NC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주전 유격수는 '골든보이' 김주원. 지난 7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날리며 우승에 앞장선 '국가대표 유격수'가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마침 이 경기는 NC파크에서 열리는 첫 포스트시즌 경기이기도 하다. NC는 지난 2020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뤘지만, 이때 한국시리즈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NC파크가 아닌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김주원은 "NC파크에서 열리는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도 같이 뛰게 돼 영광이다.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큰 경기 경험은 국제대회에서 먼저 쌓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주원은 "큰 경기를 먼저 하고 오니까 뭔가 덜 떨리는 기분이다"라며 "아시안게임에도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집중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마침 앞서 취재진을 만났던 손아섭 또한 김주원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뒤로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고 칭찬했다. 이 얘기를 전해 들은 김주원은 "일단 그런 대회(아시안게임)을 겪고 나니까 나도 모르게 조금 성장한 것도 있고,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 김주원 ⓒ곽혜미 기자

NC는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를 남기고 3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지면서 준플레이오프 직행 대신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래도 선수들은 3위에 대한 실망감보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성취감을 더 크게 느꼈다고.

김주원은 "KIA전에서 안 좋은 결과를 안고 돌아왔지만 다들 '처음에 하위권 예상을 받지 않았냐'면서 4위도 잘한 거라고 서로 격려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해보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물론 3위를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4위도 충분히 좋은 결과다. 안 무너지려고 그렇게 서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 김주원. ⓒ연합뉴스

김주원은 "일단 수비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단기전이다 보니까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 수비 먼저 생각하겠다"고 했다. 김주원은 6번타자 유격수로 데뷔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NC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 순서다. 선발투수는 태너 털리가 맡았다. 에릭 페디는 16일 KIA전에서 팔에 타구를 맞고 와일드카드 엔트리에서 빠졌다.

▲ 김주원 ⓒ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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